한국식품수출협회(회장 서명선)가 지난 11월2~5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린 2005 서울국제식품전시회(Food Korea)에서 모두 690만2000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설립된 한국식품수출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회원사 12개사가 참가, 모두 13건에 690만2000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 회원사 중 O.K.F 545만7000달러, 사옹원 80만달러, 영풍물산 40만달러, 송광매원 15만달러, 도영알로에 9만5000달러 등 높은 계약실적을 보였다. 
특히, 계약체결 바이어들이 러시아, 캐나다, 오스트리아, 브라질,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양, 일본 중심의 농식품 수출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참가한 회원사 대부분이 상담 바이어들에게 샘플을 우송하는 등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협회 회원사들의 이번 전시회 수출계약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협회 독립부스로 참가하여 바이어와 공동상담을 갖는 등 해외공동마케팅을 추진, 해외 바이어는 물론 회원사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협회는 전시회 기간 중 지난 4일 행사장 내 비즈니스 홀에서 회의를 갖고 국내 생산이 어려워 수입이 불가피하거나 고가의 원자재의 경우 관련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구입, 활용하여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국 바이어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 파악하여 품목별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교섭력을 강화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춘신 기자   lcs@a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