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단공 ‘클러스터코디 자문단’, 출범 두달 540만 달러 수출 계약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1 08:45

수정 2013.11.01 08:45

한국 산업단지공단 대경권 본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을 위해 위촉한 '클러스터 코디 자문단'활동으로 내수침체 및 경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길을 활짝 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중소기업 영풍물산(대표 조재곤)은 '떡볶이' 수출 540만 달러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출 성사에는 한국 산업단지 공단 클러스터 코디 자문단 소속 전문위원의 활약이 컸다.

지난 9월부터 바이어 국내 방문 시 생산공장 확인 및 디자인 실사 등을 거쳐 지원기업인 영풍물산 조재곤 대표와 함께 동행해 10월15~18일 출장으로 일본 오사카 중앙구에 위치한 기업과 떡볶이 수출계약 540만 달러를 성사시킨 것.

김국동 클러스터코디 자문단 전문위원은 삼성물산(주)에서 25년간 해외영업을 담당 한 후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영업 노하우를 클러스터코디 활동을 통해 필요로 하는 기업과 매칭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결제조건이 한국 원화 선입금 방식으로 이루어져 엔저 시대 환율리스크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기업에 주었다.

영풍물산 조재곤 대표는 식품 기술사로 한국식품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창업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젠 매출 20억의 중소기업으로 변신하게 됐다.


조 대표는 현재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한류식품'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직감하고 하루24시간 한국 식품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작업을 통해 50억 원의 매출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540만 달러 계약성과는 자금과 인력 등 자체 마케팅 역량이 취약하나 유망제품을 보유한 중소 기업들에게 한국산업단지공단 클러스터 코디 자문단의 전문위원을 활용한 컨설팅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에 한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성공사례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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