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떡볶이 인도네시아서 통했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2 17:30

수정 2014.06.12 17:30

'대구 떡볶이'가 인도네시아 입맛을 사로잡았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영풍 관계자가 100% 국산 쌀로 만든 떡볶이(요뽀끼) 제품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 떡볶이'가 인도네시아 입맛을 사로잡았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영풍 관계자가 100% 국산 쌀로 만든 떡볶이(요뽀끼) 제품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떡볶이'가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2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대구의 전통식품 가공업체 ㈜영풍이 최근 200만달러 상당의 떡볶이 제품을 5년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떡볶이, 부침개, 호떡 등 한국 전통식품을 가공 판매하는 이 업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베트남 호찌민 등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서 영풍은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푸드스타 글로벌'과 수출계약을 했으며, 이 떡볶이 제품은 100% 국산 쌀로 만든 '요뽀끼'다.


줄리아 김 푸드스타 글로벌 법인장은 "한국의 전통식품인 떡볶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 인도네시아의 젊은 층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풍은 베트남 유통업체 인푸드코 및 사이공 무역 등과도 구체적인 수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추가 계약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브어스(기능성 샴푸), ㈜제이더블유바이오(한방 미인화장품 및 발모제) 등 수출상담회 참여업체들도 현지업체의 호응을 얻어 곧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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